2018년 11월 25일 일요일

181105 제주스케치워크

로베로 호텔에 투숙하면서 바라본 제주 중앙성당을 그렸습니다.
멀리 한라산이 보이는데 이때쯤 짙어진 미세먼지로 깨끗이 보이진 않았습니다.
 
서울가는 비행기 타기전에 공항에서 한장
 
티웨이 비행기 안에서 그려봤습니다.
제주가는 동안은 한시간정도라 한장 그리면 시간이 딱 맞더라고요.
 
서울 김포공항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으면서 한장.
 
젝스님, 스노우크림님도 비슷한 시간대에 도착하셔서 같이 그림을 그리고 헤어졌습니다.
공식적인 행사는 이틀이지만 개인적으로 그리고 싶은 곳이 많아서 제주에서 더 머물다 왔습니다.
같이 여행하는 일행분들이 그림그리시는 분들이라 이전과 다른 특별한 여행이 되었네요.
어반스케치에 빠져서 맘껏 그린 시간이었습니다.

181104 제주스케치워크

 
제주스케치워크 공식일정은 끝나고 송당리 숙소 '송당송당'을 떠나는 아침입니다.
가기전에 복층구조의 숙소를 간단히 그려봤습니다.
 
 각각 3~4명 정도 들어가는 독채들이 모여있는데 집구조가 집마다 달라서 신기했어요.
 
 
숙소를 떠나 나비님, 자작나무님 렌트카를 얻어타고 아부오름에 도착했습니다.
아부오름 위로 오르면 커다란 구덩이가 보이는데 둥그렇게 나무가 심어져있었습니다.
주변을 설명하시는 분 설명을 귀동냥으로 들었는데 나무는 인공적으로 심어진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부오름에서 그림자인증샷
 
아부오름 위에서 스케치해봤습니다.
 
 그리고 관광지순환버스로 제주시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제주시 숙소 호텔에 짐을 맡기고 근처 미풍해장국집에 들어갔습니다.
지나가다 손님이 바글바글해서 왠지 맛집포스가 느껴졌거든요.
 

 메뉴는 단촐하지만 확실한 메뉴로 한가지. 해장국입니다.
 맛이 끝내줬어요.
 
 효진님, 스노우크림님과 같이 먹으면서 그렸습니다.
 
 걸어서 삼성혈 쪽으로 갔습니다.
 
 삼성혈을 둘러싼 나무 사이로 빛이 비추어져 신비로운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해가 지기 전에 여행 전부터 염원했던 이호테우 해변으로 갔습니다.
 
 
 
 젝스님, 스노우크림님, 효진님과 말등대를 그렸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빛과 바다빛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먼저 돌아가시는 효진님은 공항에 바래다 드리고 남은 3인은 제주시 스타벅스로 갔습니다.
제주 스타벅스에서만 판다는 MD상품과 음료가 궁금했거든요.
 
제주맛이 물씬 나는 디저트였습니다.

181103 제주스케치워크

제주 스케치워크 공식일정이 또 시작되었습니다.
오전엔 천지연폭포를 그리러 가기로 해서 미니버스에 올라탔습니다.
 
 
휘황찬란한 장식들이 인상적이라 내부를 그려봤습니다.
 
 웨비님도 그리셨어서 같이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천지연 폭포에 도착하니 마침 폭포에 무지개도 보였습니다.
 
 
그림에선 미처 표현을 못했네요. 아쉽습니다.
 
집합시간에 그림을 모아보니 여러가지 천지연폭포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은 버스기사 아저씨께서 추천하신 맛집으로 갔고요.
 
 
그 옆에 유동커피라는 유명한 카페도 갔습니다.
거기서 음료를 기다리시는 효진님, 원더풀님, 고짱님을 그렸습니다.
 
오후는 이중섭 거리를 그리기로 했는데요.
근방에 이중섭생가, 이중섭미술관이 있는데 아기자기한 공방들이 언덕주위에 모여있었습니다. 
 
 이중섭 생가를 그린 그림들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니 숙소 사장님과 제주유딧님께서 모닥불 바베큐자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제주밤에 어울리는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울산의 엠마님께서 신기에 가까운 고기굽기 실력으로 맛난 고기를 구워주셨습니다.
 
귤도 구워서 먹는다고 하길래 같이 구워봤어요.
 
그 때 그렸던 바베큐 그림입니다. 
 
 귤껍질을 탈 때까지 구우면 딱 알맞게 먹기 좋았습니다.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추운 밤에 몸을 땃땃하게 하기 좋았습니다.
 
 
모닥불 바베큐에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먹으니 꿀맛이었습니다.
앉아있던 자리에서 또 한장.
 
이 이후로 찰리화판, 그림그리기좋은날에서 협찬해주신 상품도 뽑기로 거의 모든분께 상품이 돌아갔고요.
엠마님께서 리모님의 드로잉제주 책을 선물로 나눠주셨습니다.
 
밤이 깊어질수록 이야기도 깊어졌던 송당리의 밤이었습니다.

2018년 11월 15일 목요일

181102 제주스케치워크

 제주에서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벽에 잠깐 깨서 깨끗하고 맑은 제주의 어두운 밤하늘에 총총 떠오른 북두칠성과 오리온 자리를 확인했는데요. 잠깐 나갔는데 너무 추워서 머리가 띵할 정도라 다시 침대속으로 피신해서 잤습니다.
부지런한 효진님은 아침일찍 해가 뜨는 바닷가를 그리러 가셨고, 전 젝스님, 프리실라님, 방랑자님 계신 방에서 창밖풍경을 그리실 때 같이 풍경을 그렸습니다.그림 그리시는 방랑자님 뒷모습입니다.

 고양이는 눈을 피하긴했지만 마중나와 줬어요.

 해밀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서 조식을 준비하시는 동안 방명록에 그림을 더 그려봤습니다.

 해밀의 자랑인 조식이 나왔습니다.여러 사람의 식사를 한꺼번에 준비하셨는데 음식이 다 맛있었어요.간이 세지 않고 깔끔해서 건강식이란 느낌.

 그림같은 풍경 속에 그림을 찍으니 좋네요.

스케치워크의 공식 일정이 드디어 시작되었는데요.제주유딧님의 추천으로 제주다운 제주마을을 그릴 만한 스케치 장소로 하도리로 정해졌습니다.
오자마자 이런 '하도' 라는 상징물이 맞이해주는데 파란 바다와 맑은 하늘과 하얀 상징물이 어우러져 청량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먼저 모여계신 제주 어반스케쳐스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제주유딧님의 격한 환영을 받고, 제주 스케쳐분께서 만드신 맛난 마카롱도 얻어먹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어 덥다시피 한 날씨에 햇볕을 직빵으로 받는 별방진 위에서 베가님, 효진님과 하도리 마을 전경을 그렸습니다.별방진은 조선지대에 만든 요새 유적인데 현무암으로 쌓여진 돌 틈새가 있어서 이 속으로 붓 같은거 빠뜨리면 어쩌나 조마조마하긴 했습니다.

 마을에 옹기종기 모인 집들의 지붕들이 알록달록해서 귀여웠습니다.

 아까 본 하도 상징물 앞에 모여서 그림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스케치장소인 세화리로 이동했습니다.
 
 
 로빙화라는 카페에서 모이기로 했는데 그전에 점심을 먹어야되서 오일장터 앞에 있는 '은성식당'에 갔습니다. 국밥으로 유명한 곳이라 다른 분들은 거의다 국밥을 시키셨는데 전 면요리가 먹고싶어서 고기국수를 시켰습니다.옛날에 제주 국수거리에서 먹었던 국수보다 맛있었어요. 국수에 콩나물이 들어간게 특이했는데 속풀이용 같기도 했습니다. 

 로빙화 카페를 가보니 주인장분도 그림을 그리셔서 카페 한켠에 멋진 작업실도 있었습니다.

 어반스케쳐들도 카페 여기저기 흩어져 앞에 보이는 바다를 그리기 시작했어요.

 바다를 그리다보니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닷물이 점점 차오르면서 바다 풍경이 점점 바뀌기 시작하더라고요? 정말 예상치 못한 일이었는데요.바다풍경을 처음 그려보니 바다도 변해간다는 사실을 직접 그림을 그리면서 체험해보게 되네요.

 로빙화카페와 세화리 바다풍경을 그린 어반스케치가 모였습니다.
그러고나서 송당리 숙소 '송당송당'으로 이동했습니다.저녁식사는 간단히(?) 치맥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몇몇분 스케치북에 그려봤습니다.

 숙소의 따님께서 색칠하고 싶어해서 붓으로 자기얼굴을 색칠해보도록 했습니다.역시 화가가족이라 잘 그리더라고요.

 간단히 색칠.

이 다음엔 진행자가 설명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림 그려서 맞추는 보드게임을 했는데 재밌었습니다.

숙소는 아직 완공되기 전이었는데 특별히 지인찬스로 묶을 수 있던 곳이었는데요.독채로 나뉘어있어서 아담하고 귀여운 곳이었습니다.